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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o 건강해지기

몸이 근질근질.. Cito의 로라질

by citopes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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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굴린지 몇년이 지났다.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야 하다보니 아직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아이들을 대리고 라이딩을 할 수 없다보니....

 

아이들이 줄넘기 하러간다고 옥상에 간다길레, 나도 간만에 자전거를 좀 타보리라 생각했다.

몇년만에 창고에 먼지 수북이 쌓인 녀석을 꺼내왔다.

대충 손 닿는곳, 엉덩이 닿는곳만 먼지 털어주고, 바람빠진 타이어에 적당히 바람 넣어주고...

(힘들어서 130psi까지 못 넣겠다.. ㅠㅠ)

 

고정식 로라와 연결을 했다.

정말 오랜만에 신어보는 클릿슈즈... 여태 못타준것이 미안하다 ㅠㅠ

내가 맞추고 내가 조립한 이녀석은 세상에 하나뿐인 커스텀 프레임을 사용했다.

벌써 10년이 넘은 녀석이지만 당연 프레임에 문제는 없다. 

카약크로몰리 프레임은 대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을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부속들이 뭐.. 고급진건 하나도 없다, 그러다 보니 차체무게도 꽤나 나가지만, 이녀석타고 속초도 두번이나 가고, 제주도도 4바퀴나 돌았다.

 

눈썰미 좋은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전거에 그려져있는 발바닦이 내가 사용하는 나만의 로고가 되었다.

이 블로그에도 당연 같은 그림이 사용되고 있다.

속도게의 베터리는 방전되었고, 와이어는 모두다 늘어나서 변속도 잘 안된다.

체인링(패달쪽 톱니바퀴)은 아웃터(큰쪽)로 변속도 안된다.

 

스프라켓(뒷바퀴에 있는 톱니바퀴 뭉치)쪽 변속도 깔끔하지 않다. 10단(구형이라 10단이다)모두 변속이 되긴 하지만 예전처럼 깔끔하게 변속이 안된다.

여기저기 기름때도 아직 있고, 케이블도 오래되서 다 늘어나고..

라이딩 하기엔 타이어도 불안하다.

바람넣기 전에 보니 사이드월이 갈라짐이 있더라..

로드타이어는 고압이라... 갈라짐 무서워 ㅠㅠ

 

매일은 못하겠지만 로라를 타줌으로 체력을 좀 올려야겠다.

라이딩을 다시 나갈 상태를 만들어 깔끔하게 나의 citopes를 정비해서 다시 라이딩을 하겠다..

반드시.. 적어도 내년봄이 될때까지!!

 

ps. 로라질 10분도 못했다. 심장이 터질것 같고 허벅지는 마비가 오려고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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