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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성이 법륜 스님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스님, 어떤 사람이 저에게 상처를 준 게 자꾸 생각나요.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거든요. 저는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들었는데 남자라서 때릴까 봐 욕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1년이 지났는데도 자꾸 생각나서 괴로워요.”
스님이 물었다.
“길을 가는데 갑자기 누가 자기에게 뭘 주고 갔어요. 선물인 줄 알고 열었는데 안을 보니 쓰레기예요. 그럼 질문자는 어떻게 하겠어요?”
질문자가 말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겠죠.”
스님은 부연 설명했다.
“나쁜 말은 말의 쓰레기입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고, 그중 쓰레기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질문자가 가만히 있었는데 그 사람이 쓰레기를 던졌어요.
그러면 쓰레기인 걸 깨달았을 때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탁 던져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그 쓰레기를 주워서 1년 동안 계속 가지고 다니며 그 쓰레기봉투를 자꾸 열어보는 거예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쓰레기를 줄 수 있어’ 하면서 그걸 움켜쥐고 있는 거죠. 그 사람은 그 쓰레기를 버리고 이미 가버렸잖아요. 질문자도 이제 그냥 버려 버리세요.”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말같지 않은 말은 말로서의 가치가 없다.
그냥 버려버림 된다.
왜? 쓰레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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